여행

영종도 호텔, 인천공항 근처 호텔 추천 :: 로얄엠포리움호텔

소관절 2019. 4. 9. 17:37

창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호텔객실에서 즐기는 호캉스. 굳이 여름에만 할 필요 없다. 만개한 벚꽃을 즐기러 다들 벚꽃놀이에 한창 열올리고 있을때 우리는 여유로운 호캉스를 위해 인천으로 향했다. 따스한 봄햇살이 쏟아지는 지금이 바로 적기다. 이번에 방문한 호텔 이름은 로얄엠포리움호텔. 인천공항 근처 호텔이다보니 인천공항 출입국시 이용하기도 좋아보이고 특히 바다를 옆에 끼고 있어 전망이 굉장히 훌륭해 바다를 바라보며 여행의 피로를 날려버리기 적당하다.

영종도 호텔, 인천공항 근처 호텔 추천 :: 로얄엠포리움호텔
드넓은 로비
푹신하고 안락한 소파, 반려견 전용 좌석까지?
객실키를 터치하고 누름. 보안 및 안전 철저
객실키만 보여줘도 할인 받을 수 있는 곳이 이렇게 많음, 와인 클래스까지.
로얄엠포리움호텔 무료숙박권 이벤트. 시도해 봄세.

 

나의 객실은 11층.
로얄엠포리움호텔 오션뷰
영종도 호텔, 인천공항 근처 호텔 추천 :: 로얄엠포리움호텔
TV. 오션뷰가 너무 좋으니 켤일이 없음.
룸서비스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메이저 브랜드 치킨집에서 시켜먹는 것보다 저렴할수도.
음료도 호텔 카페 가격답지 않게 적당한 편. 대만족
옷걸이, 가운, 접이식 캐리어 보관대
커피 & 티
창밖 오션뷰 정말 끝내줌. 보이는 만큼 사진에 담기지 못하는 사실이 너무 아쉽구려.

우중충하든 맑든 비오든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면 자연스럽게 멍을 때리게 된다.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짐. 저 아래 선착장으로 월미도 가는 배가 정기적으로 입/출항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배삯도 저렴한 편이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배 타고 월미도까지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체크인 시 안내 받은. 한번씩 읽어본다.
욕실

 

룸서비스로 치킨 시켜먹으려 했으나 편의점에서 라면과 떡볶이의 유혹에 빠져 결국 이렇게 되어 버렸다. 그동안 어느 호텔을 가든 호텔주변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간식거리와 맥주를 사다가 먹는 게 생활화 되어 있는데 로얄엠포리움호텔은 1층에 편의점이 있으니 너무 편리하더라. 단 로얄엠포리움호텔에 있는 CU는 새벽 2시까지만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석양 오션뷰도 예술

저녁엔 조명을 최소화하고 왓챠플레이로 영화 틀어 영화관 모드로 돌입. 와이파이 속도도 빠른편이라 끊김없이 스트리밍으로 영화 재밌게 봄. 요즘 여친이랑 옛날 홍콩영화 보는 맛에 푹 빠졌는데 이번엔 폴리스스토리. 홍콩영화를 보니 홍콩갔을때가 떠오르는구먼. 몇해 전 홍콩 갈때 이른아침 비행기여서 전날 저녁부터 공항에서 노숙하고 출국했는데 때문에 첫날일정은 굉장히 피곤했던 기억이 난다. 몇푼 아껴보려다 개고생만 한거지. 혹시 이른 출국시간 때문에 공항노숙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고한다. 그냥 호텔 묵고 아침 첫 셔틀버스타고 공항가유.

FITNESS CLUB. 우리에겐 헬스장. 8층 서관에 있다.

아담한 공간이지만 있을건 다있어 호텔이용객 중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곳으로 보인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30분은 런닝머신 뛰다가 와야하지만 기구들 한번씩 만져만보고왔다. 보기만해도 숨차고 운동 다한 느낌. 원래 헬스장은 이런거지.

평소에는 커피숍으로 운영하는 1층 V*CAPHE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 조식 시간은 7시부터 9시반 까지. 8시반에 조식당에 도착했는데 이미 식사중인 사람들로 가득차 있더라. 주말엔 이용객이 많으니 일찍가서 여유롭게 식사하기를 추천한다.

 

아침엔 호텔조식, 평소에는 베트남커피를 판매하는 V*CAPHE

로얄엠포리움호텔 리뷰를 찾아보면 호텔 조식에 대한 언급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다 이유가 있었네. 조식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편이다.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먹을만한 음식들만 소수정예로 있어 가짓수에 대한 불만은 생각도 나지 않는다. 모든 조식 음식들이 맛있었지만 가장 맛있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역시 소시지와 치즈 그리고 샐러드. 소시지는 말할 것도 없이 당연히 맛있고, 치즈는 고가의 식품이다보니 평소에 먹을일이 흔치 않은데 여기서 맛 좋은 치즈를 맘 편히 넉넉히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샐러드는 채소들이 시들거나 마르지 않고 굉장히 신선해서 풀을 싫어하는 나도 상큼함을 느낄 정도로 먹을만했다. 덕분에 아침부터 배 터지게 잘 먹었네. 로얄엠포리움호텔 묵는 사람이라면 이 좋은 기회 놓치지 말고 반드시 조식 신청해서 먹고 가시오.

 

 

출처 : http://royalemporium.co.kr/

인천공항으로 돌아가는 것 역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편하게 이동했다. 단, 인천공항에서 호텔로 들어가는 셔틀버스는 승차장 선착순이고, 호텔에서 공항으로 가는 건 예약제로 운영되니 체크인 할때 미리 익일 셔틀버스를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 사진처럼 큰 차량과 스타렉스가 운영되는데 내가 갈때는 둘 다 꽉 차서 갔다. 미리예약 했으니 다행이지 안 했으면 셔틀버스 못 탈뻔했다.

인천공항과 같은 영종도에 위치해있고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어 편리한 접근성, 특급호텔에 온 듯한 넓디 넓은 로비, 친절한 직원,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오션뷰,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고 넓은 객실, 맛 좋은 조식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로얄엠포리움호텔 앞으로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탈일 있으면 여기서 하루묵다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특히 저가항공사들은 이른아침 출발 혹은 늦은 저녁 도착하는 비행기가 많은 편이니 이럴때 예전의 나처럼 공항노숙하지 말고 로얄엠포리움호텔 이용하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