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사쿠라, 나코의 HKT48 콘서트 참석 논란 그리고 소속사의 해명을 보며
사쿠라와 나코가 HKT48 콘서트에 참석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대다수의 아이즈원 팬들은 아이즈원 전임으로 2년반을 활동한다는 계약에 위배되는 명백한 계약위반 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팬카페,더쿠 등등 공간에서 팬들 사이에서도 HKT48 콘서트 참석 절대 반대, 찬성으로 의견이 나뉘면서 서로를 헐뜯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사실 나도 한 사람의 팬으로서 현 상황이 상당히 우려스러운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뒷수습을 잘 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이번 일로 인해 아이즈원과 팬 사이의 신뢰가 적지않게 무너졌으며 더 나아가 아이즈원 멤버들끼리도 굉장히 불편해졌을 분명히 예상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금전 아이즈원 소속사인 오프더레코드에서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HKT48 콘서트에 사쿠라 나코가 참석하는것은 맞지만 겸임이 아닌 전임이다. 걱정마라."
이미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있는 팬들을 이해시키기엔 한참 부족한 해명으로 보인다. 트윗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비난 일색.
한없이 사랑을 주던 수많은 팬들이 일순간 안티로 돌변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소속사에게 엄청 큰 부담으로 다가 올텐데 과연 현 상황을 어떻게 잘 해결할지 아직은 전혀 예상이 안되므로 일단은 더 지켜봐야할것 같다.
행보가 아무리 맘에 안들어도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역시 아이즈원 멤버들이다. 사건의 중심에 위치한 당사자들이니 팬들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트윗, 인스타, 팬카페 등등 여론을 살펴보고 있을텐데 수많은 워딩을 보며 얼마나 마음이 불편할까. 그러나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 어쩔수 없다. 멤버들은 누구탓도 하지말고 서로 의지하며 잘 이겨내길 바란다. 그리고 팬들끼리도 욕 하면서 싸우지 말자. 생각이 다르다고 쌍욕을 날리는 본인을 한번씩 돌아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