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관절

M1 맥북에어가 출시됐을때 애플제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열광했다. 얘가 인텔 제품보다 앱 반응속도가 엄청나게 향상됐고, 가격은 다운됐고, 소음도 없고, 키보드도 좋아졌고 뭐 하여튼 전반적으로 다 좋아졌다는 이유 때문인데 나는 별 관심이 없었다. 왜냐? 이미 사용하고 있던 노트북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렇게 M1 맥북에어를 덜컥 구매하고 말았다. 핫하디 핫한 인기많은 맥북에어 M1를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가격이다. 정가는 129만원인데 교육할인을 받으면 116만원에 구매가 가능한데 2월7일부터 신학기 프로모션으로 에어팟2 까지 무료로 증정한다. 오픈형 이어폰에 관심이 없는 나에게 에어팟2는 무용지물이니 중고로 판다고 하면 약 100만원에 맥북에어 M1를 구매하는 효과이기 때문에 ..

돈을 빌려가고 갚지않는 장인어른의 지인분이 어느날 갑자기 미안하다며 에어프라이어를 보냈다. 이런거 살 돈 있으면 돈이나 제때에 갚지 허허. 현대백화점에서 배송된 제품이라 엄청 비싼건줄 알았는데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다는. 아무튼 장모님께서는 쓸일이 없다 하시어 우리가 받아왔는데 정말 제대로 써먹고 있다. 이래서 다들 에어프라이어를 쓰는가보다 싶다. 에어프라이어 외관은 생각보다 예쁘다. 색깔도 구린 형광색이 아닌 레트로 디자인을 한껏 뽐낸 비싸보이는 색상이다. 주방 한켠을 차지해서 안 쓸때는 넣어놓으려 했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마트에서 에어프라이어 봤을때는 대부분 검정색이나 은색이었는데 이렇게 예쁜 색상도 나오는구먼. 온도와 타이머는 전자식이 아닌 다이얼식으로 되어 있는데 원래 에어프라이어는..

작년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를 꼽자면 부부의세계다. 불륜이라는 흔하디 흔한 식상한 설정이라 안 봤는데 넷플릭스에 자꾸만 보라고 뜨길래 몇번 봤다. 정말 재밌더라. 그래서 다 봤다. 그런데 드라마 속 나의 시선이 꽃힌 장면이 있었다. 김희애가 퇴근 후 현관에 들어서며 차키를 금색 선반에 우아하게 올려놓는 바로 그 장면. 저 고급스러운 황금색이 있다면 나도 저렇게 우아하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저 선반 정말 갖고싶더라. 그래서 찾아봤다. 네이버와 구글을 열심히 찾아봤는데 똑같지도 않은데 가격만 엄청 비싼 제품들 밖에 없더라. 그래서 포기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렇게 잊고 살다 작년 가을 어느날 모던하우스 반값세일 한다길래 구경 갔다가 내가 찾던 부부의세계 차키 선반 그녀석과 가장 비슷하면서 가격도 ..

엄마차에 블랙박스가 고장나 바꿔드린지 두달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남겨본다. 교체한 블랙박스는 다본다 라는 곳에서 나온 블랙박스 모델명은 T-300이다. 가격은 7만5천원. 2채널 블랙박스인데도 엄청 저렴하다. 출장설치를 받을 수도 있지만 내차 출장설치 받으며 어깨 너머로 배워보니 할 수 있을 것 같아 자가설치를 하기로 했다. SD급 화질로 번호판 식별은 전혀 안되고 전방 상황만 확인 할 수 있을 정도였던 구형 블랙박스 진작 바꿔드릴껄 그랬다. 이젠 안녕. 기존에 전후방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어 기존라인만 따라가면 되니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이 정도의 난이도 였으면 내 차도 직접 할껄 그랬나 싶다. 생각보다 간단하네?ㅎ 기존 블랙박스의 선이 꽂혀있던 퓨즈 한 곳을 그대로 활용하려고 했으나 다본..

가격 경쟁력이 워낙 강력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중소기업 티비를 많이들 찾는다. 나 또한 엄마방에 놓아드린 제품이 중소기업 제품인데 우려와 달리 직접 경험을 해보니 대기업 티비 대비 모자란 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퀄리티가 많이 좋았기 때문에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계시다. 그리고 얼마 전 와이프 외할머니께서 외삼촌댁에서 분가해 나오시면서 티비가 필요하다 하시어 와이프가 티비를 알아보길래 중소기업 티비를 추천했는데 내가 품질을 직접 확인한 제품이 폴라로이드 티비 밖에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같은 제품을 구매하게되었다. 제품명은 폴라로이드 POL32H. 모델명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화면크기는 32인치에 화질은 FullHD가 아닌 그냥 HD티비다. 크기가 아담한 티비라서 그런지 공중파 방송 볼때..

아이폰, 맥북, 에어팟프로, 아이패드 등을 소유하고 계신 와이프님께서는 소위 말하는 애플빠다. 2010년 아이폰4 출시때부터 지금까지 아이폰만을 사용해왔을 정도인데 최근 아이폰12가 출시되고 티비광고 속 아이폰12의 디자인에 감탄하며 설레는 모습을 볼때마다 그냥 하나 질러버리기를 종용했다. 그러나 워낙 고가의 스마트폰이다보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사지 않기로 했는데 이마트 쇼핑 중 에이스토어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24개월 할부 + 5만원 할인까지 해준다고 하니 덜컥 아이폰 12를 구매를 해버리고 말았다. 사실 이 안내문구만 보고 아이폰12 프로 맥스 모델 한정으로 24개월 무이자와 5만원 할인이 되는 줄 알고 그냥 지나가려 했는데 아이폰, 맥, 애플워치, 아이패드 어떤 제품이든 단일품목 30만원..

이게 뭔데 그리 잘 팔리나 저렴한 가격, 깔끔한 디자인, 가격과 반비례하는 출중한 음질, 끊기지 않는 기본성능 덕분에 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QCY T1. 그야말로 대박이 나버린 제품이다. T1의 큰성공에 힘입어 후속작으로 T3까지 출시될 정도로 상당히 유명한데 이번에 나도 사봤다. 사실 출시 초기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저렴한 이미지 때문인지 썩 구매욕이 생기지는 않았는데 최근까지 잘 사용하던 블루투스 리시버가 고장나는 바람에 생애 최초로 무선 이어폰을 QCY T1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시작이 중국산 저렴이 제품이라 그리 달갑지는 않지만 돈이 없는걸 어쩌랴. 마음만은 저멀리 에어팟을 향해.. 1만원대 저렴한 가격 배포 18,000 원 인데 묵혀놨던 네이버페이 포인..

윈도우10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하드 용량이 22기가나 줄어들었다. 뭐여.. 업데이트 했으면 더 좋아져야지 왜 용량이 줄어들고그랴. 이유를 찾아보니 업데이트 후 오류 났을때 과거 윈도우로 복구 할때를 대비해 이전 윈도우는 저장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게 windows.old 라는 항목으로 남아있고 용량이 22기가나 한다는 것. 어차피 윈도우에 문제 생기면 싹 밀어버리고 말지 복구를 하는 편은 아닌지라 나에겐 필요없는 더미데이터일 뿐. 이거 어떻게 못 지우나? 역시 인터넷엔 찾아보면 다 나와. windows.old 삭제 지금부터 잘 따라서 해본다. 시스템 파일 정리를 마쳐야 windows.old(이전 Winsdows 설치) 항목이 나타난다. 다른 항목 중에서도 필요없는 것 있으면 함께 체크하고 지우면 된다...

차에 기본 탑재된 블루투스를 이용해 음악을 듣는데 일주일에 한 두번은 반드시 연결이 끊겨서 다시 연결을 시도 할때마다 아 혈압..;; AUX 케이블로 연결해서 들으면 되기는 하는데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없는 아이폰7을 쓰다보니 젠더가 필요하고 치렁치렁 지저분한걸 싫어해서 포기. 그렇다고 카오디오를 바꾸자니 돈 들고 아 뭐 방법 없을까 고민하다 블루투스 리시버를 이용하기로 하고 제품을 찾아봤는데 어허.. 블루투스 리시버도 만원 이상은 줘야 하는군. 안되겠다 알리로 가자. 그래 알리익스프레스엔 더 싼 게 있을껴. 찾아보자. 역시 알리엔 없는 게 없군. 가격은 무려 $1.44(구매당시)에 한국까지 무료배송은 기본. 이렇게 싸도 뭐 남는 게 있나? 아.. 얘네들 인구가 10억이 넘지.. 그야말로 박리다매. ..

창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호텔객실에서 즐기는 호캉스. 굳이 여름에만 할 필요 없다. 만개한 벚꽃을 즐기러 다들 벚꽃놀이에 한창 열올리고 있을때 우리는 여유로운 호캉스를 위해 인천으로 향했다. 따스한 봄햇살이 쏟아지는 지금이 바로 적기다. 이번에 방문한 호텔 이름은 로얄엠포리움호텔. 인천공항 근처 호텔이다보니 인천공항 출입국시 이용하기도 좋아보이고 특히 바다를 옆에 끼고 있어 전망이 굉장히 훌륭해 바다를 바라보며 여행의 피로를 날려버리기 적당하다. ​ 우중충하든 맑든 비오든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면 자연스럽게 멍을 때리게 된다.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짐. 저 아래 선착장으로 월미도 가는 배가 정기적으로 입/출항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배삯도 저렴한 편이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